[최면칼럼] 샤이니 종현 유서, 우울의 끝은 허무한 죽음인가

샤이니 종현 유서, 우울의 끝은 허무한 죽음인가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어제 본 뉴스인데 오보인 줄 알고 오늘 알아보니 사실이다.

샤이니 종현이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스스로 묵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심리치료가인 나에게는

굉장히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가져주고 초기에 치료를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우울증은 이토록 사람을 갉아먹고 집어 삼키는 마음속의 괴물같은 것이다.

몇년 전만 해도 샤이니의 노래는 즐겨 듣고 흥얼거리면서 따라했던 신나는 노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리듬이 암울하게 느껴진다. 멤버들은 또 얼마나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까

샤이니의 이름처럼 항상 밝은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충분히 마음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혔을 것이다.

팬들 앞에서의 모습과 뒤돌아 서서 가족들과 멤버들과 있을 때의 모습은 다르기 때문에

연예인 타로 및 최면 상담을 여러번 경험하면서 굉장히 티비 화면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많은 치유사례를 경험하였으며 비밀유지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예인인 공인이기 때문에 은밀하다. 남에게 편하게 말을 잘못하면 쉽사리 소문이 나기 쉽다.

따라서 비밀을 철저히 보호해 주어야 한다.

밖에 다닐 때 편하게 다니지 못하고 항상 도망치며 다닌다는 기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샤이니 종현의 유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연예인들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대변하고 있다.

매년 연예인들이나 아이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 스스로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소속사나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이나 케어해주지 못했던 책임도 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인기가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에 만족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누군가가 그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거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

자살은 그 사람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사람과 환경의 문제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샤이니 종현 유서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여기서 걸리는 부분은 유서 마지막 장의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이다.

절대로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는 우울증환자같은 사람에게 탓을 하거나 성격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성격이라면 변화시켜주면 된다. 의사는 약을 처방해주기 때문에 상담면에서는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최면치료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최면가는 그 사람을 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단순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이 아니라

고민을 듣고 솔루션(해결방법)을 찾아준다. 해결방법을 알면 변화할 수 있다.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 등 심약해져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정신과 상담은 독이 될 수 있다.

변화가 아니라 약을 통해 반창고만 붙이는 임시방편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반창꼬를 붙이는 것은 실질적인 변화가 아니라 임시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약해진 사람을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원만하게 나아지도록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면칼럼

"샤이니 종현 유서, 우울의 끝은 허무한 죽음인가"

- 최면가 에로스